My life/햄스터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른 콩이
Raniva
2021. 7. 2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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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5일 목요일
먹이통에 들어가 식사 중인 콩이가 유난히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 같이 보입니다. 제 눈에는 그래도 예쁘기만 하지만 혹시 너무 잘 먹어서 비만이 되는 건 아닌가, 내가 먹이를 너무 많이 주는 건가.. 이런저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네요.
한참 동안은 손가락만 대려고 해도 피하던 콩이가 이제는 손에 입을 대고 도망가지 않아요. 이렇게 몸을 일으키니 또 홀쭉해 보이기는 하는데 처음에 집에 왔을 때 보다는 확실히 살이 쪘어요.
핸들링도 이제는 쉽습니다. 딱히 먹이로 유인하지 않아도 들어서 올려놔도 스트레스 받지 않는 모습이에요. 편안하게 손 위에서 쉬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위협을 가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껴져요.
이제 큰 딸 손위에서 해바라기 씨도 까먹곤 합니다. 애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오랜만에 먹이 먹는 콩이의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이대로 건강하게만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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