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햄스터
많이 친해진 너와 나
Raniva
2021. 7.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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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1일 수요일
콩이가 집에 온 지 딱 두 달이 됐네요. 몸도 많이 커지고 가족들을 봐도 무서워하거나 숨지 않아서 마음이 훨씬 좋네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콩이도 마주 보곤 한답니다.
지금 카메라와 전혀 상관없는 방향을 보는 건 제가 해바라기씨를 들고 있기 때문이죠. 전에도 말했듯이 제가 주로 먹이를 주기 때문에 제가 보이면 바로 앞까지 쪼르르 달려오고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아직 못 찍었지만 열린 입구까지 기어올라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간절하고 귀여운지...
자꾸 해바라기씨만 편식을 하려고 해서 일부러 옥수수만 주고 한동안 안 주기도 하는데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좋아하는 거 먹고 싶을 텐데.. 편식은 안 좋아서 챙겨야 하니 어쩔 수가 없네요. 콩이에게 조용히 말을 합니다. "이게 다 니 건강을 위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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