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키링1 큰 딸이 내게 준 생일선물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큰 딸이 선물을 꺼내놓기 전에 한참을 쭈뼛쭈뼛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선물을 사긴 했는데 너무 애들 꺼 같아서 좀 부끄럽다네요. 그래서 꺼내놓은 선물이 보라 돼지 키링! 음 진지하게 고맙다고 해야 했는데 좀 웃었습니다. 잘 쓰겠다고 하고 잘 넘어가기는 했지요. 아빠가 보라색을 좋아한다는 걸 기억하고는 일부러 보라색을 골랐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게 갖고 다니기에는 너무 커요. 주머니에도 안 들어갈 뿐 아니라 40대 아저씨가 들고 다니기에는 영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회사 모니터에 이렇게 걸어놓기로 했지요. 벌써 회사 내 자리에 큰 딸의 선물이 3개나 자리하고 있네요. 하나는 작년 생일 선물인 스노우볼, 또 다른 하나는 작년 어버이날 선물인 카네이션 브로치입니다. 저 브로치.. 2021. 6.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