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대덕생태공원, 행주산성 역사공원, 장항습지까지 이어지는 한강하구의 지뢰 위험

by Raniva 2021. 6. 21.
반응형

대덕생태공원은 고양시에 위치한 한강변 공원인데요. 저도 2019년에 방문해서 구경도 하고 블로그에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억새가 예뻐서 즉흥적으로 주차를 하고 구경을 했었어요. 이때는 지뢰폭발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데 이때도 여기저기 지뢰가 있었을 수도 있겠어요.

[고양] 대덕생태공원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고양] 대덕생태공원

자유로에서 고양시청, 인천공항 방면으로 빠져나오면 주차장이 바로 나온다. 대단한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

blog.naver.com

 

그런데 서울 외곽지역의 한강변은 지뢰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2020년에는 한 건의 지뢰폭발 사고와 두 건의 지뢰 발견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폭발사고의 기사입니다.

폭발사고 터진 한강하구... 친수공간 조성 앞서 ‘안전핀’ 시급 < 뉴스 < 기사본문 - 고양신문 (mygoyang.com)

 

 

아래는 2020년 9월 25일에 발간된 고양신문의 기사입니다. 부유 쓰레기 더미에서 M14 대인지뢰가 발견됐다는 내용입니다.

대덕생태공원에서 또다시 ‘지뢰’ 발견… “수풀..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올해도 역시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아래의 기사는 2021년 6월 4일 경기 고양시 장항습지 입구 부근에서 50대 남성이 환경정화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되는 상처를 입었다는 기사입니다.

떠내려온 지뢰 추정 폭발사고…50대 발목 절단 부상 | 서울신문 (seoul.co.kr)

 

▲ ‘발목지뢰’로도 불리는 M14대인지뢰[한국지뢰제거연구소 제공]

 

국방부에 따르면 지뢰지대는 여의도 면적의 44배인 128㎢(1306곳)으로 매설량은 최소 82만 8000발에 달한다고 합니다.

비무장지대(DMZ)와 서해 5도, 민통선 지역에 82만5000발이 묻혀있습니다. 전방 이외 서울 우면산, 부산 태종대, 경기 남한산성 등 주민이 자주 찾는 명산이나 마을 뒷산 33개 지자체 35곳에도 3000여 발이 매설돼 있다고 하니 안전한 곳이 없네요. 더 심각한 점은 M14 지뢰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홍수가 나면 유실될 위험이 높습니다.

 

1950년 이후 지금까지 약 1,000여 명의 민간인이 지뢰사고로 피해를 입었다고 하네요. 두려움에 아무 곳도 다니지 못 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국가에서 더 강력한 대책을 세우고 지뢰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족상잔의 아픔인 한국전쟁이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