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 우리 집과 다른 시인 안산시에 있지만 25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이라 방문을 해봤습니다. 혹시 자리가 없을까 걱정을 했는데 역시 코로나 시절이라 여유가 있네요.
바깥에도 테이블이 있더라고요.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실내가 아닌 이렇게 밖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실내는 중앙데 식물이 좀 있고 많이 떨어져 있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구조입니다. 거리두기를 해야 하니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을 했을까요?
자리마다 예쁜 무드등과 주문하는 탭이 있습니다. 이제는 흔한 풍경이지요.
블로그로 봤을 때도 특이한 물통이다 생각했는데 역시 이곳에 물을 담아주네요. 아마 차를 우려낼 때 쓰는 용도로 쓸 수도 있는 물병인 것 같아요. 주문은 머쉬룸 크림 리조또, 쌈싸먹는 피자, 오리엔탈 감바스, 담백 로제 파스타,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청포도 에이드를 추가했습니다.
식전빵을 주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소스는 허니샤워 소스라고 하네요. 단맛이 나는 요거트 느낌입니다. 우리 집 애들은 허니버터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그럭저럭 괜찮았대요.
혹시 빵을 더 리필해줄까 싶어서 묻기 전에 찾아보니 리필은 빵은 천원, 소스는 오백원이네요. 그래서 음식도 충분히 주문했겠다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머쉬룸 크림 리조또는 처음 딱 먹고는 맛있네 라는 말이 잘 나왔어요. 양도 푸짐하고 괜찮습니다. 살짝 국물이 많은 느낌이라 아쉽긴 했지만요. 너무 질지 않은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하지만 조금 더 질은 느낌이 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돼요.
담백 로제 파스타는 면이 정말 푸짐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림의 느낌이 조금 더 강한 걸 좋아하는데 뽁식당의 로제 파스타는 토마토의 맛이 더 강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이름이 담백 로제 파스타니 그게 맞다는 생각도 드네요. 음식은 취향 따라 먹는 거니까요.
쌈싸먹는 피자는 소스가 좀 많은 느낌이에요. 한대앞역점에서도 아내가 먹어봤는데 그곳보다 치즈는 적고 소스는 많은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맛있는 소스긴 하지만 적절한 양은 중요한 것 같아요. 피자는 맛있게 먹었지만 먹고 나서 속이 좀 느끼했거든요.
오리엔탈 감바스는 막내가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어디서 먹든 감바스는 아쉬움이 생기는 메뉴인 것 같아요. 단가에 비해 먹을 것이 많지 않거든요. 막내가 새우를 좋아하고 그동안은 집에서 감바스를 요리해서 먹었는데 식당에서 파는 감바스를 먹게 해주고 싶어서 주문해 봤습니다. 암튼,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빵은 조금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너무 맛이 가볍거든요. 감바스에 먹는 빵이라 너무 무거운 느낌일 필요는 없지만 조금 더 바삭하고 맛있는 빵이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뽁식당 그랑시티자이점은 젊은 분들이 운영하는 것 같은데 점점 더 좋아지고 맛있어지고 잘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뽁식당은 안산과 시흥을 중심으로 체인을 늘려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안산에 세 곳이 있고 최근에 시흥 배곧점도 오픈을 했죠. 체인점이 늘어간다는 건 맛있다는 증거일 거고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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