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광해 즉석떡볶이, 불맛가득 떡볶이

회사 인근에 떡볶이 맛집이 있다는 걸 1년 반 만에 알았네요. 여직원이 정말 맛있다며 자신있게 추천한 곳이라서 직원들과 갔습니다.

 

 

지하 1층에 있는 곳이고 바깥에서는 사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었요. 저희는 11시 10분 쯤에 갔나? 늦게 가면 못 먹는다고 무척 서둘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12시가 되기 전에 손님이 가득 차고 줄까지 섰더군요.

 

 

사장님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지 피규어가 곳곳에 많습니다.

 

 

포장마차 분위기가 나죠? 색다른 분위기에 좀 즐거워지더라고요. 저녁에도 와서 오징어 탕수육도 먹어보면 좋을 텐데 요즘 하도 분위기가 그러니 점심에 떡볶이로 만족하렵니다.

 

 

인원이 넷이라 광해 불맛 가득 떡볶이와 매콤고소 불맛 크림 떡볶이를 주문했어요. 하지만 주문이 잘못 들어갔는지 매콤고소 불맛크림 떡볶이 대신에 매콤달달 맵달 떡볶이가 왔어요. 사장님이 바꿔주시려고 했는데 그냥 먹는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다 처음 먹어보는 거니까요. 다음에 와서 또 먹어보면 되는 거죠.

 

 

 

광해 불맛 가득 떡볶이는 정말이지 맛있다는 말로는 부족했답니다. 약간 나가사키 짬뽕 같기도 하면서 해물의 깊은 맛이 잘 살아있었어요. 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있었지요.

 

광해 불맛 가득 떡볶이

 

졸여질수록 어찌나 맛이 살아나던지 머지않은 시간에 다시 와서 먹고픈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매콤달달 맵달 떡볶이는 평범한 국물 떡볶이의 맛이었어요. 다들 맛있게 잘 먹었는데 저는 많이 매운 음식은 썩 좋아하지 않아서 이것 보다는 광해 불맛 가득 떡볶이가 더음에 들었습니다.

 

매콤달달 맵달 떡볶이

 

나중에는 두 떡볶이에 모두 볶음밥을 추가해서 먹었어요. 한국인에게 볶음밥은 필수죠. 개인적으로 볶음밥도 매콤달달 맵달 떡볶이보다는 광해 불맛 가득 떡볶이 쪽이 마음에 드네요.

 

 

떡볶이를 좋아하고 특별한 떡볶이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것 같아요.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