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마신떡볶이에서 주문을 해서 먹었는데 오늘도 저녁으로 공수간에서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최근에 입맛도 없고, 밥하기도 귀찮아진 모양입니다. 국물떡볶이 라지 기본 맛으로 하나, 돈까스퐁당 비빔쫄면 하나 그리고 순대 2인분을 주문했어요. 이 정도면 4인분으로 부족하지 않은 양입니다.
50분 정도 걸린다고 나왔었는데 30분도 안 걸려서 왔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주문해 봤는데 포장이 참 예뻤어요.
포장이 종이 재질인가? 자세히 뜯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먹는데 바빠서 잘 못 봤고 다 먹고 나니 누가 버렸더라고요.) 약간 보자기 느낌으로 정성스럽게 포장된 음식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주문하지 않은 게 들어있어서 뭔가 했더니 입가심으로 먹으라고 넣어 주신 뻥튀기였네요. 눅눅해지지 않도록 센스 있게 구멍이 뚫린 봉투에 넣어져 왔네요.
요즘은 떡볶이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점점 요리화 되어가는 것 같아요. 뭔가 육수도 맛이 깊고 예전 학교 앞에서 사 먹던 가벼운 맛은 아닙니다. 그리고 주말에 먹은 마신떡볶이에도 그러더니 여기도 비엔나 소시지가 들어있네요. 약간 트렌드가 비슷한 걸까요?
순대는 굉장히 찰지고 맛있습니다. 조금 기름진 느낌이 나긴 하지만 속을 느끼하게 할 정도는 아녜요. 그런데 2인분을 주문했는데 양이 좀 적은 듯싶습니다. 가게에 전화해보니 마침 어딘가 잘못 갔다는 건 알고 있었는지 바로 가져다주신다고 하네요.
비빔쫄면은 단품으로 주문할 수가 없어요. 돈까스와 세트더라고요. 비빔쫄면도 꽤 맛있습니다.
돈까스와 비빔쫄면을 같이 먹어보니 나름 별미네요. 그래서 세트로 파는 거겠죠? 돈까스는 따로 먹어보면 조금 가벼운 맛입니다. 돈까스 전문점이 아닌데도 잘 튀긴 느낌이네요.
자 먹기 전에 풀샷으로 찍어 봤습니다. 푸짐하죠?
추가로 순대를 갖다 주시면서 서비스로 스프라이트도 갖다 주셨어요. 사실 두 번 왔다 갔다 하시면 손해인데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맛있게 잘 먹고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떡볶이가 생각나면 또 주문할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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