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2번 정도는 청주 출장을 가는 것 같은데 갈 때마다 꼭 점심식사를 하는 인도식당입니다. 인도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국분이 사장님이신 곳이죠. 다른 블로그에는 인도분이라고 되어 있긴 하더라고요.
조금 늦게 방문을 해서 매장이 텅 비어있었어요. 하지만 네이버에서 평점도 4.59점이나 되고 배달 주문은 계속 오고 있으니 장사가 안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오히려 마음 편히 식사를 할 수 있었죠. 식당이 비어있는 게 안심이 되다니.. 참 별일입니다.
초기에는 비프 마살라를 먹었는데 비프 마살라는 양파와 토마토가 주재료라 조금 순한 맛이에요. 지난 번 방문부터는 비프 반달루로 종목을 변경했습니다. 비프 반달루는 감자와 고추로 만든 매운 소고기 커리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다고 할까요?
보통 난은 두 가지를 주문합니다. 양이 적은 분에게는 난을 하나만 먹어도 충분하겠지만 전 식사량이 좀 많은 편이라 두 개를 먹어야 좋더라고요. 플레인 난과 갈릭 난을 주문하는데 커리맛 자체를 즐기기에는 플레인 난이 좋고 갈릭 난은 향과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이 좋습니다.
감자가 들어가서 좀 걸쭉해 보이죠? 가끔은 소고기 커리가 아닌 닭고기나 양고기 커리도 먹어볼까 생각이 들다가도 항상 소고기 커리로 선택을 하게 되네요.
아~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갈릭 난은 버터를 바르는지 기름진 느낌이 있고 손으로 찢어서 먹다가 향을 맡아보면 버터의 향긋한 향이 정말 좋아요. 버터 난도 먹어봤는데 저는 갈릭 난이 훨씬 좋더군요.
하지만 역시 커리와의 궁합은 플레인 난이 가장 좋은 느낌입니다. 플레인 난을 먼저 먹고 저는 갈릭 난을 나중에 먹어요.
시타라 인도커리집을 들러야 청주 출장이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오래도록 자리를 지켜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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