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6 - [여행기] - [제천]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과 비봉산 전망대, 그리고 GRIT 918
비봉산 전망대 관광을 마치고 내려오니 점심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이미 3시가 넘은 시간이라서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식당을 찾느라 몇몇 식당에 전화도 하고 검색을 많이 했는데 가까운 곳에 손두부 찌개를 파는 사과나무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들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좀 쌀쌀하게 있었기 때문에 따뜻한 국물이 있는 메뉴를 먹고 싶기도 했거든요.
사과나무집은 야외 자리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추울까 싶어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손님이 저희 밖에 없었어요. 평점은 인근 식당 중에 거의 최고로 높은 곳이라서 인기가 없는 건 아닐 거예요. 코로나라 민감한테 사람들이 없으니 더 좋더라고요.
메뉴는 식당에서 네이버에 올린 것을 가져와봤어요. 생손두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다 나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생손두부가 포함된 손두부 찌개 세트는 주문하지 못하고 손두부 찌개를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여러 종류가 나오는데 솜씨가 좋은 분이 있나봐요.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손두부 찌개는 곧 나왔습니다. 하얀 국물로 나오더라고요. 따로 간을 맞추고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고추와 고춧가루, 그리고 새우젓이 따로 담겨서 나옵니다. 육수 맛이 어떤가 한번 먹어봤는데 저절로 "우와!"란 말이 나오도록 맛있었어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사장님이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궁금했습니다. 사과도 밖에서 팔고 있던데 사과를 육수에 사용했나 싶게 향긋하기도 하고 은은한 단맛까지 나는 맛있는 육수였어요.
두부도 맛있었지만 두부는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찌게 자체가 맛있었네요. 그후에는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도 안 찍었어요. 그리고 식사를 다 하고 나니 사과즙도 주셨어요. 이것도 맛있어서 한 박스 샀습니다.
우연히 찾아간 곳이 이렇게 맛있으면 기분이 더 좋아지지요. 친절한 사장님과 맛있는 음식 덕에 제천 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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