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

[제천]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과 비봉산 전망대, 그리고 GRIT 918

by Raniva 2021. 10. 6.
반응형

비봉산 정상에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이고 나머지 하나는 모노레일은 타는 방법입니다. 지난번에 회사 직원들과 왔을 때는 비가 와서 모노레일을 운영하지 않아서 케이블카를 탔는데 이번에는 모노레일을 타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케이블카를 탔던 이야기는 아래에 링크를 걸어봅니다.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비봉산전망대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러 갔더니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다. 유명한 청풍호 관광 모...

blog.naver.com

 

케이블카에 비해 모노레일은 인기가 많아서 사실 휴일에 예매를 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해요. 이 날은 오전에 비가 와서 모노레일 운행이 전부 취소 됐고 12시부터는 현장 매매분이 있어서 탈 수 있었지요. 12시 15분인가 갔는데 벌써 1시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고 하네요. 배차 간격이 4분 밖에 안 되는데 말이죠. 케이블카를 타는 곳과 모노레일 타는 곳은 전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그렇게 넓지는 않네요.

 

 

모노레일은 왕복 기준으로 성인이 12,000원, 소인이 9,000원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5분 정도 탄다고 했던 것 같아요.

 

 

매표소 옆에는 매점과 카페도 있어서 간식을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내려오는 모노레일! 6인승이고 속도는 굉장히 느리더라고요.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라고 그러겠죠?

 

 

두 가지를 전부 경험해본 제 생각에는 모노레일은 한 번 정도는 탈 만 하지만 케이블카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위에서 보는 경치가 훨씬 멋지거든요. 다음에 방문을 한다면 저는 케이블카를 탈 것 같아요. 뭐 개인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노레일의 좌석은 굉장히 딱딱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할 때는 몸이 많이 기울어서 좀 힘이 들어가요. 하지만 종종 아래와 같이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으니 좋기는 합니다.

 

 

정상에 도착해서 승강장에서 올라가니 바로 전망대입니다. 저 하얗게 생긴 건 타임캡슐을 넣는 구조물인데 타임캡슐은 판매를 해요. 저는 세상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또 감성적인 분들은 그렇지 않겠죠?

 

 

2년 전에 왔을 때는 금수강산 제일 전망대라는 것이 없었는데 그새 새로 생겼나 봐요. 이미 전망이 충분히 좋은데 굳이 왜 만들었나 싶긴 한데... 전 조금 흉물스러워서 별로였어요.

 

 

아래 사진은 전망대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경치가 참 좋죠?

 

 

 

전망대 안쪽에는 편의점, 식당 등이 있고 GRIT 918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도 있어요. GRIT 918은 전국에 딱 2개 있는 곳인데 하나는 여기 비봉산 정상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교대역에 있습니다.

 

 

이 날은 빵이 그리 다양하진 않았어요. 이름이 아마 스콘 앙버터였는데 이름만 들어도 뭔지는 예상이 됩니다. 원래 이곳의 시그니처는 그릿 어니언과 생크림 단팥빵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지난번에 먹어 봤으니 이번에는 스콘 앙버터만 샀습니다.

 

 

음료는 취향따라 아메리카노, 토마토 주스, 블루베리 요거트를 골랐습니다.

 

 

GRIT918의 좋은 점은 이렇게 실외 자리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경치가 너무 좋거든요. 멋진 풍경에 맛있는 빵과 음료를 즐기고 있다 보면 세상사 걱정거리가 다 하찮게 느껴집니다.

 

 

조금 쉬다가 다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곳 위주로 구경을 했습니다. 이곳은 제천에 온다면 꼭 한 번은 들려볼 만한 곳인 것 같아요.

 

 

내려갈 때는 다시 모노레일을 탑니다. 너무 늦게 가면 사람들이 몰려서 줄을 서서 오래 기다려야 하니 일찍 가서 일찍 내려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시 좀 넘으니 내려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내려갈 때 반대쪽의 모노레일 아래를 보게 됐는데 가운데에 몰린 바퀴로 어떻게 중심을 잘 잡아가며 운행이 되는지 신기하더라고요.

 

 

그래도 비가 온 덕분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여유있게 모노레일도 타고 사람들로 너무 붐비지 않아서 좋았네요. 늦가을에 오면 더 풍경이 멋지다는데 시간 맞춰서 한 번 와보고 싶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