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오는 곳인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가까우니 오히려 잘 안 가는 것 같은 홍종흔 베이커리입니다. 한옥 형태의 매장이 멋진 곳이에요. 주말에는 주차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원래는 주차장 쪽에서도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뒷쪽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QR체크를 하고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실 홍종흔베이커리는 내부는 썩 이쁜 편은 아니에요. 테이블도 한옥인 겉모습에 어울리지 않고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실내에는 많이 투자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이왕 멋지게 만든 거 테이블도 원목으로 하고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좋을 텐데..
빵을 고르는 곳과 좌석들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어니언 킹인데 저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요. 하지만 그 외의 빵들도 맛있게 많이 있습니다. 제가 홍종흔베이커리에서 좋아하는 건 빵보다는 멋진 정원이죠.
특이한 빵도 많고 롤케이크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케이크도 예쁜 것들이 많아서 살찌는 걱정만 아니면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긴 해요. 물론 가격도 부담되는 게 사실이죠.
원래는 입구였던 곳은 이제 테이블이 놓인 야외 자리가 됐어요. 그런데 이쪽은 주차장 쪽이라서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식사를 하고 와서 빵은 이 정도면 골랐습니다.
아까 들어온 입구 쪽에도 야외 자리가 있습니다.
저는 비가 오지 않는 한 항상 소나무들이 멋지게 자리 잡은 정원 테이블에 앉아요. 홍종흔베이커리는 이런 멋진 나무들이 정말 많거든요.
음료와 빵을 다 먹고 나서 산책을 하기에도 그만인 곳입니다.
와.. 이건 정말 멋있지 않나요?
아래 있는 나무는 1,713년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소나무입니다. 태백산에서 왔다고 하네요. 이런 건 어디서 구했을까 궁금하네요.
해가 넘어가고 홍종흔베이커리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또 다른 멋이 있습니다. 오늘도 잘 쉬고 가네요. 장사가 워낙 잘 되는 곳이니 걱정 안 해도 되겠지만 이 자리를 오래 지켜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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