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부모님과 함께 들렀던 곳인데 이곳이 놀면 뭐하니의 촬영지로 사용됐다는 건 모르고 갔어요. 어머니 지인 분께서 괜찮아서 종종 간다며 추천해주셨다고 하셔서 그럼 딱히 할 일도 없으니 가보자고 했던 거죠. 도착해보니 규모가 엄청납니다. 주차장도 3개 층으로 잘 지어서 넓고 좋아요.
입구에 놀면 뭐하니? 방영됐다고 액자로 걸려 있습니다. 보면서도 이게 베이커리 카페일 거라고 생각을 못 했을 것 같아요. 그만큼 화려하고 특이합니다.
입장하면 바로 빵들이 보입니다. 가본 베이커리 카페 중에서 빵이 가장 다양한 것 같았어요.
크리스마스에 먹어야 할 것 같은 빵들도 보이고 달달하게 생긴 녀석들도 눈에 띄네요.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겠죠? 점심도 든든하게 먹고 와서 차만 마시려고 했거든요.
빵과 음료를 선택하고 이제 카페 내부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1층에도 자리가 꽤 있고 2층으로 가는 계단의 양쪽으로도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었어요. 공간 활용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래는 2층에 올라가서 뒤돌아 찍은 사진이에요. 공간이 굉장히 넓죠? 그리고 꽃들이 많아서 화사하고 예쁜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2층에 이런 자리가 딱 하나 남아 있었는데 부모님은 그냥 테이블이 좋다고 하셔서 못 앉았어요. 기대서 좀 쉬고 싶었는데... 자주 나오지 않을 자리인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분이 사장님인가봐요. 요즘 명장이신 분들이 경기도 외곽에 카페들을 크게 오픈하는 케이스가 많더라고요. 제가 알고 있는 곳도 몇 곳 있는데 어설픈 프랜차이즈 빵집들 보다 훨씬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요.
안쪽에 들어가면 이런 자리들도 있어요.
카페의 이름이기도 한 제로니모는 커피 품종의 이름인가 봐요. 그리고 카페의 총 좌석수는 700석이라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지요.
제로니모 커피하우스에서는 다양한 브런치와 기타 음료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먹어보진 않았지만 명장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니 어느 정도 맛은 보증할 수 있겠죠?
아래는 저희가 구매한 빵, 케이크와 음료들입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배가 불러서 애들이 먹을 것들만 조금 샀어요. 첫 방문이니 그냥 분위기만 봤습니다.
부모님이 처음 이사 오시던 때의 양주는 완전히 시골 분위기였는데 이제 많이 개발되기도 하고 좋아졌네요. 양주에 오실 일이 있으면 제로니모 커피하우스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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