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을 적고 BOX코인을 받자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암호화폐 지갑인 클립에 가입하고 여러가지 코인을 구경하던 중에 BOX코인을 알게 됐고 그 코인과 관련된 검색을 하던 중에 '불편함'이라는 앱을 알게 됐습니다. 앱의 이름 그대로 나의 각종 불편함을 적는 곳인데 여러 기사들에 댓글을 달면 악플러가 되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불편함을 쓰면 잘 했다고 돈까지 주다니 참 세상이 좋아졌다고 느꼈어요. 정확히 얘기하면 돈이 아니라 BOX코인이지만요. 저는 안드로이드폰을 쓰는데 구글 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가입을 하고 첫 페이지를 보면 우리동네 불편글이 먼저 뜨네요. 연령별, 지역별 등으로도 볼 수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뭐가 그리 불편한지도 볼 수 있습니다. 간간히 글을 작성했더니 벌써 341 BOX코인이 생겼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불편한 대상을 선택하고 그냥 글을 쓰면 되요. 아직은 심사가 있거나 글이 형편없다고 반려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성한 불편함들은 데이터가 되어서 여러 단체나 회사에 제공될 수 있겠죠?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작성하면 10코인, 사진을 첨부하면 3코인으로 한 번 글을 작성하는데 13BOX코인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럼 BOX코인이 돈이 될지 궁금하시죠? 아직은 아무도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불편함앱 내에서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카카오에서 클립에 추가된 코인들이 최근에 거래소에 상장되는 걸 보면 BOX코인도 언젠가는 상장되어 더 큰 가치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래 캡쳐사진에서 실제로 클립에 BOX코인이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불편함의 쇼핑 메뉴에서는 주로 식음료와 쿠폰들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음.. 제가 모은 수량으로는 아직 살 수 있는게 별로 없네요.

마지막으로 광고동영상을 붙여 봅니다. 꼭 코인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어딘가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것 같아요. 무제한으로 쓰면 더 좋겠지만 5분에 한 번씩 작성이 가능하고 하루에 10건으로 제한되어 있다고 하네요. 항상 얘기하지만 광고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