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무선에서 유선으로 돌아왔어요 (삼성전자 VC2100)

원래는 LG무선청소기를 사용중이었는데 흡입도 잘 안 되고 필터를 따로 구매해서 바꿔 봤는데도 영 못 쓰겠더라고요. 물론 오래 잘 쓰기는 했어요. 마음에 들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참고 쓴거죠. 그런데 이제는 거의 청소가 되질 않아서 안 되겠다 싶었지요.

유선청소기를 싼 걸 사고 무선청소기는 부분 청소를 위한 심플한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무선청소기의 리뷰는 이미 작성해서 남겨뒀습니다. 아래에 링크를 걸어놓을게요.

오아 클린스틱 OA-CL010 직접 써보고 하는 리뷰

삼성전자의 제품이니 기본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골랐습니다. 가격이 7만원 전후였던 것 같아요. 요즘 무선청소기가 거의 200만원을 바라보는걸 생각하면 정말 싼 가격입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좀 안 좋군요.

흡입력을 조절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냥 온, 오프만 있지요. 위치가 딱 발로 켜고 끄게 생겼죠?

흡입구도 아무런 기능도 없이 그냥 단순 청소만 하도록 생겼어요. 그런데 청소기를 많이 써봤지만 이것저것 있어봐야 먼지만 잔뜩 끼더라고요. 그냥 깔끔해서 청소하기 쉬운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뒷 부분에 먼지필터도 있고요.

손잡이를 위로 올리면 청소기를 들 때 사용하고 누르면 전원 코드가 당겨져 들어갑니다.

구성은 아래와 같이 생겼어요. 정말 군더더기 없이 진정한 청소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비싼 청소기를 사서 몇년 쓰느니 싼걸 사서 자주 바꾸는게 낫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꼭 싸다고 고장이 나거나 자주 바꾼다는 보장은 없는거죠.

청소를 한번 해보니 역시 무선청소기와는 흡입력이 다릅니다. 우리집에 이렇게 먼지가 많았나 싶을 정도로 먼지가 많이 들어갔네요. 사진은 찍어놨는데 여러분의 눈을 위해 첨부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먼지통은 물로 청소가 가능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무선청소기의 장점은 선을 여기저기 옮겨서 꼽지 않아도 된다는 점일텐데 몸을 몇번 굽히는게 건강에도 더 나을거예요. 조금 더 편해지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은 이제 사양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