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갑자기 분식이 먹고 싶었던 날이었습니다. 직원들과 의기투합하여 떡볶이와 김밥을 먹기로 정했지요. 땡김분식포차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곳이었는데 평점이 나름 괜찮아서(4.7점)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최근에는 로제떡볶이가 유행이긴 하지만 저는 아직 평범한 떡볶이가 좋은 것 같아요. 떡볶이가 이제 가볍게 먹을 음식은 아닌가 봅니다. 2인분에 9천원이라니... 김밥도 두 줄 주문했는데 계란 땡초 김밥과 참치 마요 떙초 김밥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매울 때 먹으려고 해물수제비도 추가했습니다. 배달요금 4천원을 추가해서 3만원이 나왔지만 요타임딜 할인으로 할인을 받아서 23,000원 결제했어요.
제대로 점심시간에 주문했더니만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왔습니다. 배가 고파서 막 예민해지기 직전에 온 거죠. 떡볶이는 2인분을 한 번에 주문해도 따로따로 주네요.
음.. 사진에는 뭔가 채소도 보이고 더 먹음직스러웠는데 조금 다르긴 하지만 떡볶이 맛은 괜찮았습니다. 처음에 먹을 때는 별로 안 맵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매운 맛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싫은 정도는 아니고 딱 좋았어요.
땡초김밥은 생각보다는 맵지 않았는데 아마 1단계로 주문을 해서 그럴 거라 생각해요. 크기는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1인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양이 좀 적은 느낌입니다. 참치마요와 계란 두 종류 모두 맛있었어요.
해물수제비도 짜지도 않고 좋았어요. 매울 때마다 국물도 떠 먹으면서 잘 먹었습니다. 작은 꽃게를 넣어서 국물을 우려내 맛이 좋습니다.
세 명이 총 다섯 개의 음식을 주문했는데 그렇게 많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런데 교대역 근처에서 주문했는데 꽤 멀리서 오는 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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