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입맛은 떨어져 갑니다. 이럴 때는 조금은 특별한 메뉴로 입맛을 살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도저히 일반적인 밥으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수제버거를 먹기로 했습니다. 회사 주변에 평점이 높은 꽤 여러 버거집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서래마을의 버거그루72를 선호합니다. 요기요 기준 평점 4.7점이니 다른 사람들도 괜찮다고 판단하는 것 같죠?
버거그루72는 최소 주문이 15,000원인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혼자 먹어도 세트를 주문하면 그 가격은 그냥 넘으니까요. 오늘은 직원들과 세명이 먹는 날이라서 아무 생각 없이 바로 주문했습니다. 오늘은 프렌치프라이는 주문하지 않았는데 지난번에 주문을 해봤더니 배달이라서 좀 눅눅해져서 오더라고요. 매장에서 먹는 맛을 기억하고 있는 제개는 너무나 아쉬운 일이라서 다음에 직접 갈 때 먹기로 했죠. 그리고 버거그루72는 단품만 먹어도 버거가 꽤 커서 배가 부릅니다. 버거만 3가지 주문했는데도 배달료까지 38,400원입니다. 버거그루의 특별함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브리오슈를 번으로 쓴다는 점입니다. 패티도 호주산과 와규 생목심살을 냉장상태로 받아서 매장에서 두 번 갈아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11시 반 조금 넘어서 주문한 것 같은데 30분이 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서래마을에서 교대역까지 오는 시간도 좀 있을 텐데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은가 봐요. 그루 시그니쳐 버거, 칠리 버거, 그리고 BBQ 버거를 주문했고 제 메뉴는 BBQ 버거였어요.
BBQ 버거는 가운데 저 노란 건 달걀을 튀기듯 조리한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곘네요. 버거들이 전부 커서 손으로 들고 먹기 쉽지 않은데 BBQ 버거는 더 잘 흩어지더라고요. 제가 분명히 1회용 수저와 포크가 필요하다고 체크를 했는데 깜박하셨나 봐요.
사실 저는 칠리 버거도 꽤나 좋아하는데 여기 칠리소스가 맛있거든요. 칠리 버거를 살짝 들춰보면 내부는 맛있어 보이진 않지만 칠리소스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다음에는 칠리 버거를 주문할까 봐요.
예전 한참 전에 매장에서 먹었던 사진을 붙여 봅니다. 버거도 예쁘게 나오기도 하지만 나이프와 포크로 좀 더 우아하게 먹을 수 있고 프렌치프라이도 참 바삭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버거그루72는 배달시켜서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가능하면 꼭 매장에 가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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