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에서 바로 들어가게 되어 있는 곳이죠. 스테이지28은 예전부터 위치의 특이성 덕분에 눈에 자주 들어오던 곳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네요.
구경거리들도 있지만 배가 고파서 우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주차장을 뒤로하고 오르막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그릴 레스토랑이 나옵니다. 이 날 가지는 않았지만 바로 옆에 카페도 있어요.
내부는 통유리로 넓고 밝은 모습이고 인테리어도 심플하고 깨끗해요.
식기들도 세련된 느낌이라 좋아요. 첫인상이라는 게 중요한데 반듯하게 세팅되어 있는 모습에 보기도 좋고 식사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게 됩니다.
스테이지28에는 에스28 바베큐 콤보가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이게 또 6인분이라서 최소 성인 남성 4명은 있어야 먹을 수가 있어요. 올 때마다 먹을 수가 없어서 아쉬운데 나중에 회사 회식이라도 할 일이 있으면 와봐야겠어요. 사실 그냥 쭉 꽂아 놓은 꼬치구이니까 맛이 특별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비주얼이 궁금한 거죠 뭐.
아무튼 오늘은 에스28 바베큐 콤보는 먹을 수가 없으니 단품으로 주문을 합니다. 조금 고민하다가 갈비살 스테이크와 연어 스테이크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오렌지 에이드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맛있는 집은 피클 조차 맛있는 법이죠. 바로 나온 오렌지 에이드는 뭐 먹어본 그런 맛이에요.
연어 스테이크입니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푸짐해요. 여성 분들은 네 명이 와도 샐러드와 메뉴 2개만 주문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메뉴판에는 연어 스테이크에 라따뚜이가 나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감자 그라탕이 있었어요. 음.. 뭐 이게 더 맛있는 거 같으니 상관없긴 하지만.
연어 아래에는 버섯과 청경채가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와 옥수수도 있고요.
갈비살 스테이크입니다. 여기는 흑미밥도 있네요. 채소들도 사이사이에 들어 있는 것 같았어요. 연어 스테이크는 들춰봐야 버섯과 청경채가 보였는데 갈비살 스테이크는 대놓고 부추와 숙주가 깔려 있습니다.
정말 푸짐하죠? 혼자 다 먹기에는 확실히 많은 양이에요. 고구마와 옥수수는 동일하게 들어 있습니다.
식사를 잘 마치고 나와서 좀 걸었어요. 멀리 태권브이가 보이네요. 멀리서 사진을 찍어서 작게 보이지만 엄청 큽니다.
2년 전에 왔을 때는 알파카는 없었는데 요즘은 알파카 두 마리가 있더라고요. 주말에는 아마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말이 아니라서 그런지 먹이 주는 건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역시나 예전에는 없던 반려동물 카페도 있었습니다. 그랜드 오픈이라고 플래카드가 붙어 있는 걸 보니 운영을 하긴 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주말 위주로 영업을 하는지 조용하네요. 안내판을 보면 하는 날이 맞는 것 같은데~
구경하는 김에 브이센터에도 가봤습니다. 문은 닫혀 있었어요. 피규어들과 여러 가지 자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특별한 곳에서 식사와 쉼을 갖고 싶다면 한 번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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