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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요리

스테이크 굽기

by Raniva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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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스테이크를 집에서 먹었어요. 아이들이 소고기를 좋아해서 종종 해주는데 맨 처음에 할 때는 굉장히 부담스럽고 걱정도 됐지만 의외로 간단하더군요. 처음에 올리브유를 양쪽에 바르고 굵은 소금과 후추를 넉넉하게 뿌려서 조금 숙성시킵니다. 소금은 좀 많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뿌려둬야 간이 맞더군요. 부위는 그때그때 다른데 이때는 안심인지 등심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부챗살(오이스터)도 종종 쓰는데 개인적으로 부챗살은 맛이 아쉬워요.

 

 

처음에는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하는 대로 허브같은 것도 쓰고 마무리로 버터도 쓰곤 했는데 이제 자주 해서 먹다 보니 다 귀찮더라고요. 소고기만 신선하게 맛있으면 소금, 후추만 잘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집에서 번거롭게 복잡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앞 뒤고 3~4분씩 해줍니다. 좀 더 얇은 고기일 때는 시간을 줄이기도 해요. 사람마다 시간은 다른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빼서 채에 걸쳐 기름을 좀 빼줍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진 않았는데 미디움 정도 되지 않을까요? 플레이팅까지 신경 쓰지는 못 했지만 애들은 맛있다고 잘 먹으니 만족합니다. 누구든 도전하는데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해 보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원하니 해주지만 스테이크를 구울 때마다 기름이 사방천지로 다 튀어서 전 별로예요. 그리고 보니 누군가 구워준 스테이크를 먹어본 지 무척 오래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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