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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초] 서관면옥, 생들기름과 간장을 넣어 비벼먹는 골동냉면

by Raniva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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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맛집을 잘 아는 후배가 소개해주는 식당을 방문하는 재미가 있는데 오늘은 서관면옥을 함께 가게 됐습니다. 평소에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좀 일찍 나와서 11시 15분쯤에 도착했는데 멀리서 보니 이미 사람들이 꽤 있네요.

 

 

다행히 이미 식당이 꽉 차서 기다리는 건 아니었고 11시 20분이 오픈이라서 그 전에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저희도 일찍 온다고 왔는데 12번째 순서더군요. 왼쪽에 배너가 보이시나요? 마이리틀셰프라는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뭔가 선물을 준다는 거였는데 뭘 주는지는 쓰여있지 않습니다. 저희는 게임을 깔았는데 정말 이게 신의 한 수였어요.

 

 

'100% 제주산 메밀 맷돌 자가 제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요즘도 그럴까요?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는 서관면상은 1일 20인 한정인데 저희가 12번째 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종업원 분이 알려주길 11시부터 손님들이 일찍 와서 다 주문한다고 해요. 식사를 기다리면서 다른 테이블에 나가는 걸 보니 꽤 그럴듯합니다. 다음에는 미리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어요.

 

저는 후배가 추천해준 골동냉면을 주문하고 같이 먹을 녹두빈대떡을 추가했습니다. 골동냉면은 생들기름과 간장을 넣어 비벼먹는 비빔냉면이라고 적혀 있네요.

 

 

오래되고 유명한 집들은 다들 가게의 스토리에 대한 책자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더라고요. 따로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물을 주지 않고 메밀차(?)를 주네요.

 

 

반찬은 열무김치 딱 하나 주는데 맛이 좋습니다. 간이 강하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고 입맛에 딱이었어요. 역시 잘 되는 집들은 반찬 하나도 맛이 있어요.

 

 

녹두 빈대떡이 먼저 나왔습니다. 넓지 않고 두툼해서 좀 작아보이기도 했는데 정작 먹어보니 양이 꽤 되더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좋았어요.

 

녹두 빈대떡

 

아래 사진이 골동냉면입니다. 대학로에서 국수면으로 된 골동면은 먹어봤는데 대학가의 음식과 이곳의 음식은 퀄리티가 많이 다르네요.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고급 음식의 느낌이 나요.

 

골동냉면

 

직원 분이 참기름과 간장을 적정량을 부어주시고 선호도에 따라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맛을 본 후 간장을 조금 추가했습니다. 일반 간장이 아닌 맛간장인 것 같더군요.

 

 

계산할 때 알았는데 마이리틀셰프 게임을 깔아서 확인시켜주면 녹두 빈대떡을 주는 거였어요. 안 보여줬으면 큰일 날 뻔..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보여줘야 하는 건가 봐요. 안내 배너에도 뭘 주는 건지는 안 쓰여있는데 15,000원 메뉴를 이벤트로 주다니 굉장합니다. 여러 음식점들이 같이 하는 행사인 것 같은데 다른 곳에서도 서비스를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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