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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불황을 모르는 교대맛집 세광양대창 본점

by Raniva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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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찾은 세광양대창 본점. 6시 전에 갔는데 이미 대부분의 자리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이 치열함 대체 뭐지? 1층은 자리가 없었고 그나마 자리가 남아 있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메뉴판에 적혀 있는대로 첫 주문은 3인분 이상이 필수! 대창구이 2인분과 막창구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특별한 건 없고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줘서 좋습니다. 30대 까지만 해도 채소 따위를 왜 먹냐며 고기만 먹었는데 이제는 나이를 먹은 건지 채소도 먹히는 걸 보니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인 것 같네요.

세광양대창은 정말 가성비가 좋은 곳입니다. 비슷한 양을 먹으면 최소 10만원 이상이 나올텐데 여기서는 4인분을 먹어도 거의 반값이에요. 교대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심지어 단가도 낮은데 구워서 먹기 편하게 준비까지 해주니 자연스레 엄지 척이 나옵니다.

자 구워 봅시다~ 곱창이 익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채소들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초벌을 하고 곱창들을 잘라서 다시 양념을 뭍히고 재벌을 할 때 마늘을 추가해서 구워줍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과 굽는 방법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느끼게 되죠. 그리고 막창을 먼저 꺼내고 대창은 좀 더 굽더라고요. 구워지는 시간까지 고려하여 구워주니 더 신뢰가 갑니다.

자 대창도 잘라서 양념에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굽기! 이래서 시간이 오래 걸려요. 처음에 주문할 때 가능하면 나중에 추가할 생각을 하는 것 보다 넉넉히 주문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두 명이 갔지만 처음부터 4인분을 주문한 거예요.

자 이제 먹어주면 됩니다. 고추장 소스에 먹어도 맛있고 간장 소스에 먹어도 맛있습니다.

곱창전골을 주문해서 나중에 볶음밥을 먹거나 양밥을 먹거나 보통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데 이 날엔 양밥을 먹었습니다. 양밥 하나가 2명 양입니다. 이것도 다른 곳의 반 값이죠. 양밥을 싸먹으라고 김이 같이 나오는데 굉장히 얇고 바삭거립니다.

혹시 전골을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예전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글 중에 전골을 먹은 날 글을 아래 붙여 봤습니다.

 

[서초] 세광양대창 교대본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저녁 늦게 식사를 하러 갔다. 그동안 몰랐던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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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단가(이것도 싼 건 아니지만)에 안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세광양대창이 포함되어 있는 세광그린푸드 계열을 알게 되면 이해가 됩니다. 참고로 이거 광고 아닙니다. 저도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알게 됐는데 8개 식당 체인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니 고기나 기타 식재료들을 대량구매 할 수 있을테고 단가를 더 낮출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추측을 합니다. 아래 식당들 중에 오목집과 하시를 제외하고는 교대 앞에서 다 본 것 같아요.

www.sgfco.kr

출처 : 세광그림푸드 홈페이지 (http://www.sgfco.kr)

교대 앞에서 식사를 하시게 되면 세광양대창에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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