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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수원] 플라잉 수원, 수원 화성 야경

by Raniva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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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할 일이 없던 토요일 그동안 언젠가 가봐야지 생각했던 플라잉 수원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열기구는 아니고 헬륨가스를 이용해서 띄우는 기구라고 하네요.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넷에는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팔기도 화는데 이것저것 재기 싫어서 저는 그냥 가서 샀어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막 내려오는 기구가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커다란 크기에 "우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사실 터키 같은 곳에 가서 엄청난 높이로 올라가고 멋진 풍경을 본다면 가격이 비싸도 아깝지 않을텐데 플라잉 수원은 조금 단가를 낮춰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매표소입니다. 구매하는 표에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순서를 기다렸다가 타야 합니다. 차라리 시간을 정해서 표를 판매하는 게 어떤가 싶던데... 하지만 화성 바로 옆이라서 남는 시간에 성곽을 구경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한팀에 보수적으로 20분 정도로 계산하면 될 것 같았어요.

 

 

마냥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게 구매한 표에 있는 QR코드로 확인하면 아래와 같이 순서가 보입니다. 그리고 자기 차례가 되면 오른쪽 사진처럼 노란색으로 표시가 되고요. 본인 순서가 됐는데 오지 않으면 취소가 되니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다리면서 보니 인근에서 연을 날리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넉넉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주차장도 꽤 있고 화장실과 매점도 있어서 기다리기는 좋아요.

 

 

5시에 표를 샀는데 중간에 방송촬영이 있다고 7시 쯤 한 타임 공백이 생긴 걸 감안해도 엄청 기다렸어요. 7시 반이 넘어서야 탈 수 있었습니다. 그냥 기다리진 않고 1km정도 떨어진 치킨골목에 가서 수원왕갈비통닭을 먹고 왔어요. 그래도 시간이 남더라고요. 주말에는 표를 구매하시고 저녁식사를 하고 와도 될 것 같네요. 저희가 탈 때는 이제 해가 거의 넘어가고 있어 화성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기구를 타고 아래를 보니 와이어 하나로 고정이 되는데 살짝 불안하긴 하더군요. 저게 끊어지면 그냥 하늘로 날아가겠구나 싶어서요.

 

 

사소한 걱정은 상관없이 금방 올라갑니다. 플라잉 수원을 탈 때 작은 팁 하나는 먼저 타야 화성쪽 풍경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거예요. 순서대로 오르는데 좋은 풍경을 보는 쪽이 먼저 차는 구조거든요. 줄을 빨리 서세요.

 

 

풍경이 멋지긴 하네요.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았는데 높은 곳을 무서워 하는 분이라면 역시 좀 겁이 나겠죠?

 

 

좀 어둡게도 찍어봤습니다.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네요. 그래도 한번쯤은 타볼만 해요.

 

 

내려와서는 인근 성곽을 돌며 구경을 했습니다. 바로 옆이 창룡문이에요.

 

 

꼭 기구를 타지 않아도 주차가 무료니 부담없이 구경하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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