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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일상

경주에서의 3박 4일

by Raniva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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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어린이날과 주말이 겹칠 때
급하게 일정을 잡고 경주여행을 갔습니다.
어린이날 전날인 수요일에
오후 반차를 내고 경주로 바로 향했죠.

첫 날 숙소는 웨이트리였어요.
바다 바로 앞의 풀빌라였습니다.
경치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곳이었죠.
저희는 4인이라 복층을 이용했어요.

[경주] 웨이트리, 바다 전망의 예쁜 펜션

봄에 다녀온 경주여행을 이제야 올려요. 숙소도 정말 야놀자에서 급하게 예약하고 비어있는 곳을 골라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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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자고 새벽에 일어나
문무대왕릉에 가서 일출을 봤습니다.
문무대왕릉은 봉길대왕암해변주차장에 주차하고
해변에서 바라보는 구조인데
딱 새벽에 가서 일출과 더불어 보면 좋습니다.
문무대왕릉 말고는 정말 별거 없거든요.

[경주] 문무대왕왕릉

전날 밤에 웨이트리에서 자고 새벽에 일어났어요. 새벽녘 파도소리와 바다풍경이 아름답네요. 굳이 새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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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여행을 빡세게 하는 편인데
이번 경주여행도 그랬어요.
특히 석굴암이나 불국사는 오전에 관람을 마쳐야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정보에
아침은 편의점 김밥으로 때우고
숙소에서 뛰쳐나왔습니다.
첫 방문은 석굴암이었는데 한가해서 좋았어요.
석굴암은 태어나 처음 봤습니다.

[경주] 석굴암

봄날인 5월 초. 석굴암에 가는 길에 등나무꽃이 활짝 피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등나무꽃을 많이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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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일정은 불국사였습니다.
불국사도 저는 난생 처음이었는데
저의 첫 불국사 관광 감상은
절대 늦게 오면 안 되겠다 였어요.
우리가 다 보고 나갈 때
들어오는차가 어마어마하게 줄을 섰거든요.

[경주] 불국사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불국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저는 이제서야 처음으로 가봤네요. 석굴암을 먼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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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미리 알아본 곳이 아니라 검색하다 들어간 곳이에요.
그런데 손님으로 꽉 차 있어서
여기 제대로 맛집이구나 싶었던 곳이죠.
그리고 정말 맛있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순두부찌개도 그렇고
대부분의 음식이 맛있었지요.

[경주] 하루방 뚝배기, 환상적인 몸국이 있는 곳

정말 우연치 않게 간 곳있었어요. 경주 여행 중에 점심을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열심히 식당을 검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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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잘 하고 나와서
다음 행선지로 감은사지로 정했습니다.
지금은 감은사의 터만 남아 있는 곳이지만
동서삼층석탑은 남아있었지요.
거기서도 해설사 분의 해설을 들으며
제대로 구경을 했습니다.

[경주] 경주감은사지

감은사는 동해에서 신라로 들어가는 가장 빠른 길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문무왕 때 짓기 시작해서 신문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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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전촌 용굴입니다.
사룡굴과 단용굴이 있는데
저희는 힘들어서 사룡굴만 방문했어요.
바다가 너무 멋진 곳이었습니다.

[경주] 전촌 용굴 (사룡굴)

전촌 용굴은 경주여행의 계획에는 없던 곳인데 다른 곳들을 빨리 구경하는 바람에 검색해서 방문하게 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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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가기에는 시간이 좀 아쉬워서
카페에 들렀습니다.
주상절리가 있는 곳에 카페들이 몰려 있는데
그 중에서 일마레 팔코에 갔습니다.
이미 피곤에 지쳐 정말 쉬기만 했어요.

[경주] 일마레 팔코,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얻는 쉼

경주여행 2일차의 마지막은 주상절리 관광과 카페에서의 쉼으로 정했어요. 주상절리가 있는 곳 인근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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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팔코 바로 옆에는
경주양남주상절리전망대가 있어요.
무료입장이지만 5시면 마감이니 기억해야 합니다.
잠시 들러서 경치를 보기에 좋아요.

[경주] 경주양남주상절리전망대

경주양남주상절리전망대 인근에는 카페가 많아요. 그중 저희는 일마레 팔코에서 음료를 마시고 주상절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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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숙소는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거기도 나름 괜찮았는데
경주 여행 3일차의 첫 목적지는 경주대릉원입니다.
그 유명한 천마총이 있는 곳이고
제대로 신라역사여행의 시작이었죠.
기억나는 건 5월임에도 이미 여름 같았던 더위와
어마어마하게 많았던 사람이네요.

[경주] 경주대릉원 (천마총)

때는 5월 6일.. 샌드위치 휴일이긴 하지만 6일은 휴일도 아니니 조금 낫지 않을까 하고 여유있게 대릉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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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을 나와 식사를 한 곳입니다.
매장도 깨끗하고 식사도 맛있었어요.
원래는 알곤이 칼국수가 유명한 것 같은데
저희는 그건 안 먹었습니다.
고기국수와 냉면, 그리고 해물파전을 먹었죠.

[경주] 첨성면옥

대릉원 관광을 끝내니 점심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집이 어딘지 모르니 계속 돌아다녔는데 그냐마 정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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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저는 십원빵을 사러 갔어요.
별거 아니긴 하지만 경주에 먹어야 또 제맛이니까요.

[경주] 경주 십원빵

가족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틈에 먼저 식사가 끝난 저는 십원빵을 사러 갔습니다. 경주 십원빵집에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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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 십원빵까지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오후에는 첨성대와 계림을 보러 갔습니다.
정말 한여름 같은 날씨였는데 많이 걸었어요.
볼거리는 훨씬 많았지만 아이들이 지쳐서
첨성대와 계림까지만 관광을 했습니다.

[경주] 첨성대, 계림

경주대릉원을 전부 보고 점심까지 먹은 후에 첨성대를 보러 갔습니다. 대릉원의 맞은 편이 경주역사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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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를 본 후 황리단길을 찾아갔어요.
그래도 유명한 곳은 다 가봐야죠.
그런데 정말 더웠기 때문에
애들이 더는 못 걷겠다고 해서 들른 설월입니다.
우연히 들어갔지만 꽤 괜찮은 곳이었어요.

[경주] 설월

5월임에도 여름 같았던 경주여행길은 처음 간 황리단길을 걸어다니다가 금방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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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월을 나와 황리단길을 구경하던 중에
달고나체험을 하는 곳을 발견했어요.
상호는 모르겠네요.
황리단길 가는 지름길이라고 적힌 기억이 납니다.
길에 노점처럼 해놓은 곳이었어요.

[경주] 황리단길 달고나 체험

아이들과 황리단길을 찾아 돌아다니며 장미벽에서 사진도 찍고 뽑기도 하고 놀았어요. 가는 길 중간중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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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8시에서 9시면 문을 닫아요.
그걸 모르고 숙소에서 쉬다가 늦게 나온 우리는
식당을 찾아 황리단길 전체를
돌도 또 돌아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교동면옥 경주대릉원점!
그래도 대릉원 정문에 있는 곳이라
늦게까지 하는 것 같았어요.
여기도 좀만 늦었으면 못 먹을 뻔했네요.
오래 걸어서 그랬을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경주] 교동면옥 경주대릉원점

오후 내내 경주 황리단길을 구경하고 경주가 고향인 지인이 마침 경주에 있다고 해서 만나는 바람에 저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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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숙소는 정말 그냥 모텔이었어요.
아무리 찾아도 금요일 숙소는 없더라고요.
그래도 모텔에서 거의 제일 큰 방이라서
불편함 없이 잘 잤습니다.
3박 4일의 일정은 너무 고되서
아이들을 늦게까지 재우고
브런치를 먹을 곳을 찾았어요.
그래서 가게 된 야드(yard)입니다.

[경주] 야드 (yard), 보문단지 브런치 카페

경주여행 중 들른 곳입니다. 버드파크에 가기 전에 아이들과 아침 겸 점심을 먹으려고 브런치 카페를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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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카페를 찾아 보문단지까지 왔으니
보문단지에 있는 관광지 한 군데는 가야죠.
마지막 어린이날을 즐기고 싶어하는
초등학생의 의견을 수렴하여
버드파크에 가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경주]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

둘째에게는 올해 어린이날이 본인의 마지막 어린이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버드파크에 가기로 결정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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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의 경주여행이 여기가 끝입니다.
코로나가 얼른 끝났으면 좋겠네요.
마스크 안 쓰고 더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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