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만에 후배 동네에 놀러 왔습니다. 첫 번째 방문에도 미스 차이나에서 식사를 했는데 근처에 딱히 맛집이 없다며 이번에도 이것으로 데리고 가네요.
사실 전에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식사를 해서 별로 불만은 없습니다. 그때 주문했던 음식들이 전부 맛이 좋았거든요. 오늘은 조금 다른 메뉴도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미스 차이나는 짬뽕에 자신이 있는지 기본 메뉴판 이외에도 벽에 짬뽕이 종류별로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국물을 추가해주는 옵션까지 있다니.. 훌륭한 곳입니다. 오늘은 연태고량주에 사천 탕수육, 유린육,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뉴에는 없지만 해달라고 하면 만들어 주시는 짬뽕탕을 주문했습니다.
짬뽕탕은 정말 국물이 끝내줘요. 그리고 낙지 한마리와 다양한 해산물 등이 푸짐하게 담겨 있습니다. 짬뽕에 자신이 있을만해요. 여태 먹은 짬뽕집 중에 손에 꼽을 만한 맛집입니다.
사천 탕수육은 일반 탕수육보다 매콤한 맛이 있어 덜 질릴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탕수육이 맛있는 집이라서 사천 탕수육도 맛있을 거라 생각해서 망설임 없이 주문했고 당연히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얼마나 두껍게 들었는지 제대로 요리입니다. 다른 중식당의 튀김옷이 두껍고 고기가 얇은 탕수육과는 완전히 천지차이죠.
다른 식당에서는 유린기라고 하는데 왜 유린육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유린기도 맛이 좋습니다. 저희는 한 번에 음식을 다 주문했는데 센스 있는 직원분이 그러면 음식이 식는다고 유린기는 사천 탕수육을 다 먹을 때쯤 만들어 주셨어요. 유린육을 내오실 때쯤에 짬뽕탕도 한 번 데워서 먹었지요.
안주가 맛있어서 그랬을까요. 500ml 연태고량주 대자를 각 1병씩 마셨네요.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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