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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군포 갈치호수 화덕피자 맛집 이백

by Raniva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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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에요. 갈치호수를 빙 돌아서 호수가 끝날 무렵의 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곳입니다. 너무 안 쪽에 있어서 바깥에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백에서 바라보는 갈치호수의 풍경이에요. 저수지 용도로 만든 곳이지만 단순 저수지 보다는 나름 예쁜 곳이에요.

 

 

이백은 정원도 있고 정원에 자리도 있는데 이 날은 비가 오는 날이라 실내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식사는 안에서 하더라도 음료는 밖에서 먹고 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코로나에 관계없이 성업 중입니다. 이런 외진 곳을 어떻게 다들 알고 오는지...

 

 

메뉴에는 없는 것 같은데 빵도 좀 판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피자를 먹지 않고 음료를 마시는 분들을 겨냥한 메뉴인 것 같네요.

 

 

메뉴판은 다시 만들어도 될 것 같네요. 고친 곳도 많고 우선 단가가 낮은 곳도 아닌데 좀 지저분한 느낌이에요. 어차피 경치를 보러 오는 곳이니 단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깔끔한 인상을 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피자는 아이들이 먹을 고르곤졸라와 어른들이 먹을 아라비아따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살짝 문제가 있었는데 이백은 인당 1가지씩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음료를 2개 더 주문하긴 했지만 이건 융통성의 문제인 것 같아요. 음료만 먹는 사람들도 가장 비싼 메뉴가 10,000원, 좀 더 비싼 메뉴는 아이스크림으로 12,000원인데 피자 두 판이면 이미 5만원을 지불한 테이블에 음료 두 잔을 더 요구한다는 게 솔직히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이백의 룰이라니 따라줘야겠죠? 이백을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알고 계셔서 기분 상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어요.

 

 

화덕피자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피자가 금방 나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리번 거리며 구경도 하고 가족들끼리 얘기도 하며 시간은 금방 갔지요. 피자는 꽤 푸짐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한국식 피자에 익숙한 분이라면 좀 밋밋할 수도 있는데 전 좋았어요. 그리고 고르곤졸라는 토마토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고르곤졸라

 

아라비아따는 매콤한 맛이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뭐 그렇게 매콤하진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맵다는 말이었나? 그래도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음료 때문에 약간 상한 기분이 상쇄됐다고 할까요?

 

아라비아따

 

식사를 마치고 혼자 2층 구경을 갔는데 1층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있네요. 공예품들도 있고 전시장 같은 분위기입니다. 1층만 보고 가기에는 아까운 것 같아요.

 

 

비가 와서 아쉽네요. 바깥 자리에 앉아서 우아하게 호수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런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사장님 1인 1메뉴는 음료에 한하는 것으로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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