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 것 같네요. 지난 두 번의 방문 모두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스시산은 점심에 두 타임이 있는데 12시, 1시 반 이렇게 한 시간 반씩 있어요. 그래서 12시에 예약을 했는데 어느 정도 늦어버리면 식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오늘은 카운터에서 먹지 않고 룸에서 먹게 됐어요. 메뉴는 스시코스 (5만원).
지난 두 번은 모두 Sushi Counter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룸보다는 더 분위기가 살고 좋지만 오늘은 그렇게 됐네요.
룸은 깔끔합니다. 보통의 일식집 같지 않고 의자에 앉게 되어 있고요.
전채요리로 3가지를 먹었어요. 계란찜이랑 가지는 알겠는데 나머지 음식은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요즘은 적어놓지 않으면 기억이 잘 나질 않더라고요.
돌을 차갑게 만들어서 음식들이 차갑게 유지되게 만들어 주는 건 좀 참신했어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히레사케를 한 잔씩 마시기로 했습니다. 잔에 들어 있는 게 복어의 꼬리지느러미를 구운 것이라고 하네요. 살짝 비린 것 같기도 하면서 따뜻하게 데워진 사케가 맛이 좋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먹는 순서와 어떤 생선인 지 잘 설명해 주시지만 한 번 듣고는 다른 귀로 빠져나갑니다. 그나마 순서는 기억하고 먹는 게 다행이랄까요? 가르쳐 주신 순서대로 먹어야 더 맛있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요.
거의 막바지입니다. 소면이 나올 때쯤이면 이제 거의 마무리지요.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네요.
이번 식사도 꽤 만족스러웠어요. 손님 접대를 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오래오래 잘 운영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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