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정말 신나게 써놨는데 작년 10월에 루지를 타러 갔을 때 올린 글을 확인해 봤더니 그때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저희는 보통 3회권을 타는데 작년 10월에 주중에 24,000원, 주말에 30,000원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주중이 30,000원, 주말에는 무려 38,000원입니다. 전등사를 먼저 다녀온다면 입장권으로 10%를 할인받을 수 있긴 하지만 저희는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가도 사람들이 많던데 전등사에 다녀오면 줄을 많이 서야 할 거예요.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입장권을 사고 주변 경관을 누릴 틈도 없이 줄을 서러 갔습니다. 이미 많지는 않아도 줄을 서있더라고요. 9시 전에 왔는데 말이죠. 루지는 평일에는 10시, 주말과 휴일에는 9시에 오픈을 합니다. 루지는 혼자 타는 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키 120cm이 넘어야 하고 동반 탑승은 24개월 이상, 초등학교 3학년 미만, 그리고 키 85cm 이상에서 120cm 이하여야 해요. 아쉽게도 24개월 미만과 65세 이상은 탑승불가네요.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루지를 타는 곳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이용료에 곤돌라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는거죠. 그걸 생각하면 또 많이 비싸다고 하기엔 좀 그렇죠. 나이 대에 따라 흥미도를 알 수 있는 따님들의 표정.
정상에 가면 탐앤탐스와 전망대가 있습니다. 루지를 타기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곤돌라만 이용할 수 있는 요금도 있으니 전망대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쉬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정상에 이런 것도 있어요. 루지를 타는 동안에는 조종간에서 손을 뗄 수 없기 때문에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없습니다. 액션캠이라도 가져오지 않는 이상 말이죠. 그래서 보통은 여기서 기념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아요.
처음 타는 사람과 두, 세번 타는 사람들은 입장하는 길이 다릅니다. 전에 타봤어도 첫 번째 탈 때는 오른쪽으로 가셔야 해요. 간단하게 교육을 받고 타게 됩니다.
처음에는 완만한 코스로 타게 하고 그다음에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저희는 두 번째는 속도를 즐기는 코스로 세 번째는 다시 완만한 코스로 갔습니다. 아이들은 천천히 돌면서 내려가는 곳이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남자아이들은 좀 다르려나요?
표가 있는데 굳이 이렇게 손등에 도장을 찍어야 하나 싶긴 한데.. 어디 가서 나 루지 타고 왔다고 티 내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세 번을 전부 타고 내려와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마무리 했습니다. 강화도 여행을 계획할 때는 첫 코스로 루지를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적을 때 얼른 타고 다른 코스로 가기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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