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6일 일요일
오늘은 우리 가족에게 다시금 반려동물이 생긴 날입니다. 예전에 팬더마우스, 기니피그, 토끼 등을 키워봤고 그래서 햄스터를 키울 여러 가지 도구들은 대략 갖추고 있는 상태였지요. 큰 애는 이미 반려동물에 미련을 많이 내려놓은 상태였는데 둘째는 여전히 니즈가 있어서 결국 다시 키우게 됐네요.
햄스터를 구할 수 있는 곳을 수소문 하다가 이마트 평촌점은 직전에 다 완판이 됐다고 하고 이마트 고잔점에 햄스터가 있다고 해서 시를 넘어서 가게 됐습니다. 이마트 산본점에는 몇 년 전부터 물고기들만 판매를 하고 소형 동물을 전부 뺐더라고요. 이마트 고잔점에 있던 세 마리의 햄스터 중에 노란빛의 녀석이 둘째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햄스터는 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3,000원이네요. 햄스터 자체의 가격은 부담이 없지만 바닥에 깔아줄 베딩, 먹이, 이갈이 용품, 목욕 모래 등 이것저것 준비하려면 비용이 꽤 지출이 되더군요. 베딩은 예전에 팬더마우스를 키울 때는 나무로 된 걸 사용했는데 요즘은 종이도 많이 사용하나 봐요. 빨리 집에 데리고 와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해주고 싶었는데 이마트에서 장을 보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해서 힘들게 하진 않았나 좀 미안하더라고요.
이름은 콩이로 지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적응을 하는지 잘 돌아다니고 먹이도 잘 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낮에 잠을 충분히 못 자서 피곤했는데 자주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자네요. 오래 고민했지만 너무 귀여워서 진작 키울 걸 그랬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행복하게 잘 살아서 수명 보다 더 오래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네요. 저녁에는 처음으로 쳇바퀴를 타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사람을 아직 좀 무서워 하는데 만지려고 해도 많이 겁을 먹거나 물지 않는 걸 보니 순한 녀석인 것 같아요. 어떤 종류인지도 모르고 암수도 구분 못 하지만 잘 키워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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