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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직접 먹어본 버거킹 통베이컨 와퍼 후기

by Raniva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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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화요일 점심을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가는 길에 보이는 버거킹에 들어갔습니다. 햄버거를 좋아하는 편인데 나이를 먹을 수록 잘 안 먹게 되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요즘은 정말 키오스크 주문기계를 사용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말을 안 섞어서 좋기도 하다가 귀찮은게 사실입니다.

 

 

최근에 광고로 통베이컨와퍼를 많이 본 것 같아서 오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스벅에서도 종종 새 메뉴를 잘 도전하는 편인데 광고로 열심히 홍보를 하니 또 한 버 정도는 먹어봐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드네요. 코코넛 쉬림프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자꾸 이렇게 세트에 추가까지 해가며 먹으면 안 되는데 아무래도 햄버거 하나로는 배가 안 차요.

 

음식을 받아서 자리로 가던 중에 콜라가 주르륵 미끄러졌습니다. 그래서 벽을 때리고 바닥에 우당탕... ㅡㅡ 주위 보기도 부끄럽지만 이걸 치워야 하는 직원들 눈치가 너무 보였어요. 죄송하다가 굽신굽신.. 그래도 괜찮다며 친절하게 치워주신 여자직원 분 감사합니다. 게다가 콜라도 새로 주셨어요.

 

 

민망함을 뒤로 하고 코코넛 쉬림프를 먹어봤습니다. 칠리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으니 맛있네요. 껍질도 너무 두껍지 않고 새우맛이 잘 나서 좋았습니다.

 

코코넛 쉬림프

 

같이 나온 감자는.. 미안한 건 미안한 거고 너무 맛이 없었어요. 바삭함은 어디론가 실종됐고 눅눅하고 그냥 맛이 없어요. 예전에 먹을 때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설마 하루 지난 건 아니겠지?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단품을 먹거나 다른 걸로 바꿨을텐데.

 

 

햄버거는 생각 이외로 푸짐합니다. 옆면을 보니.. 베이컨이 보이는데 뭔가 느낌이 쎄한걸요. 저는 살짝 삼겹살의 느낌을 주길 기대했는데 맛을 보니 삼겹살도 베이컨도 아닌 햄 같은 느낌과 맛이 나네요. 아... 내 소중한 점심이... 빼고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처음 먹는 거니 끝까지 먹기로 했습니다.

 

 

광고는 광고일 뿐, 다른 종류의 버거들 보다 맛이 별로였어요. 다시는 먹을 것 같지 않습니다. 광고에서는 통삼겹을 썰어서 넣는 것처럼 보여주더니 거의 과대광고 급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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