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ife/일상

쵸파를 뽑은 어느 주말

by Raniva 2021. 5. 1.
반응형

요즘은 코로나 덕에 자연스럽게 모자이크가 되니 좋네요. 그래도 지인들은 보면 알아보겠지만요. 

둘째가 사마귀가 나서 요즘 토요일 오전마다 피부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고 나오는 길에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을 아이를 위해 좋아하는 뽑기를 하러 갔습니다. 돈을 주고 혼자 서있기 심심해서 저도 한 번 해보기로 했죠. 1년에 한 번 정도 하나? 그래도 승률이 꽤 좋아서 여태까지 4번 정도 인형을 뽑아준 것 같아요. 마침 딱 될 것 같은 녀석이 보이길래 집었더니 바로 나오네요! 기분이 좋아진 둘째가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려면 익혀야 되는 스킬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뽑긴 했어도 원피스를 아직 안 본 저는 이 녀석의 이름을 잘 몰랐어요. 그래도 워낙 유명한 만화라서 원피스의 등장인물인 것 정도만 알고 있었던 거죠. 뽑기로 얻은 인형 중에서는 그나마 꽤 고퀄의 제품이라 가격이 궁금해졌습니다.

네이버에 사진으로 이름이나 가격을 알아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사용했더니 여러 가지가 뜹니다. 최저가를 봐도 만원이 넘네요. 뭔가 뿌듯해집니다. 천 원으로 바로 뽑아냈으니 효율이 엄청나네요.

암튼, 쵸파 반가워! 우리집에서 오래오래 살려무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