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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키우기31

휴지심 하나에 행복한 콩이 2021년 6월 27일 일요일 콩이가 가지고 놀 만한 것이 쳇바퀴 하나밖에 없어서 좀 신경이 쓰이던 참이었는데 아내의 반대로 더는 뭔가 콩이를 위해 사진 못 하고 고민하던 참이었어요. 그런데 둘째가 햄스터가 휴지심을 엄청 좋아한다고 얘기를 해주더군요. 알아서 햄스터 공부를 하는 둘째 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단 놓아주니 좋아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은신처에서 먹이를 먹으러 갈 때도 꼭 휴지심을 통과해서 가네요. 진작 하나 놓아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쳇바퀴만 돌리느라 얼마나 재미가 없었을까. 계속 지켜보고 있으니 안으로 들어 갔다가 같은 방향으로 나오더라고요. 안에서 몸을 돌릴 정도로 여유가 있나 봐요. 그냥 봐서는 도저히 몸을 돌릴 사이즈가 아닌 것 같은데 몸을 웅크리면 가능한가 보네.. 2021. 7. 5.
햄스터의 케이지 바깥 나들이 2021년 6월 26일 토 이제는 제법 아이들의 손 위에서도 의젓한 콩이입니다. 초기에는 어디든 도망가려고 불안한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꽤 안정감이 있어 보이네요. 콩이가 익숙해진 만큼 아이들도 겁을 먹지 않고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오히려 서로 자기 손에 올리겠다고 하지요. 손을 연결해주면 그 사이로 잘 다닙니다. 이제 저와 아이들 셋이 앉아서 몸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콩이를 놀게 해줬습니다. 바닥이 마루라서 오줌이라도 쌀까봐 온수매트 위에서 놓아줬는데 잘 돌아다니네요. 좁은 케이지 안이 답답했을텐데 가끔 놀아줘야겠어요. 밤 늦게 소리가 들려 나와 보니 콩이가 쳇바퀴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적응해서 잘 놀고 있는 걸 보니 안심이 됩니다. 처음 살 때의 마음가짐 보다 정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 2021. 6. 30.
핸들링은 어려워 2021년 6월 23일 수요일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점점 햄스터 블로그가 되는 느낌이네요.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콩이를 보는 게 삶의 낙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잔소리도 안 하고 주는 대로 먹고 귀여우니까요. 먹이통이 비어있어서 채워주니 쪼르르 달려와 열심히 먹습니다. 아직 스스로 손에 올라오지는 않는데 집어서 올려도 저항은 없습니다. 많이 익숙해지고 친해진 것 같아요. 초반처럼 겁먹고 떠는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쳇바퀴는 돌리라고 사준 건데 저기 앉아서 볼에 넣어둔 먹이를 꺼내서 먹고 있네요. 그것도 등을 돌리고... 밤에 자다 깨 보면 쳇바퀴 돌리는 소리가 들리곤 하니 아주 사용하지 않는 것 같진 않은데 사람이 보고 있을 때는 잘 보여주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전에 사용하던 쳇바퀴는 보여주더니 뭔.. 2021. 6. 26.
새 집 장만 2021년 6월 21일 월요일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 콩이가 이렇게 자고 있습니다. 아이고 짠한 것... 그동안 환경이 별로인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말에 새로 환경을 조성해 주기로 결심했지요. 요즘 쿠팡탈퇴가 유행인 것 같기는 한데 일요일 저녁에 주문해도 월요일에 배송을 해주니 편하고 좋기는 해요. 일요일에 햄스터 화장실, 햄스터 쳇바퀴, 햄스터 집을 구매했습니다. 돈이 21,000원 넘게 들었네요. 이미 회사에서 상품들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은 후라 기대하며 왔습니다. 언박싱을 하고 아래와 같이 사진을 찍었지요. 뭔가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플라스틱 집을 치우고 야자열매로 만든 집을 놓아주니 쪼르르 바로 들어가네요.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 좋았어요. 쳇바퀴와 화장실도 배치했습니다. 화장실에는.. 2021. 6. 22.
햄스터 볼은 이렇게 쓰는 것 2021년 6월 17일 목요일 지난번에 자꾸 구석에 들어가는 콩이 때문에 그 자리에 돌을 뒀다고 올렸었는데 이번에 케이지를 청소해 주면서 돌을 치워줬더니 바로 그 자리에 또 올라갑니다. 심지어 사람처럼 털썩 주저앉아서 쉬고 있더라고요. 저 자리가 그렇게 좋은가.. 저 위치를 자꾸 화장실처럼 사용하길래 위생적으로도 안 좋을 것 같아서 못 가게만 하려고 했는데 그냥 둘까 잠시 고민이 됩니다. 콩이의 케이지에 있는 쳇 바퀴는 약간 공처럼 생겼는데 사실 뚜껑도 있거든요. 그동안은 쓸 일이 없을 줄 알고 버릴지 말지 고민을 했는데 알고 보니 쳇바퀴로도 사용하고 햄스터 볼로도 사용하는 거였어요. 뚜껑을 버렸으면 못 쓸 뻔... 햄스터볼을 깨끗하게 닦아서 콩이를 넣어주고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햄스터 책을 열심히 읽.. 2021. 6. 19.
조금은 편안해진 우리집 햄스터 2021년 6월 16일 수요일 저녁 시간 콩이가 너무 조용해서 케이지를 들여다보니 이렇게 자고 있네요. 그동안은 대부분 몸을 동그랗게 말고 숨어 있듯 자고 잇었는데 옆으로 몸을 펴고 자고 있었습니다. 햄스터 관련 책을 읽은 둘째가 햄스터가 마음이 편안해지면 저렇게 잔다고 얘기를 해주더군요. 우리집으로 오고 이제 10일 정도 됐는데 이제야 좀 적응하고 편해졌나 봐요. 자기보다 몸집이 큰 우리 가족들 때문에 겁먹거나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가까이 마주쳐도 이제 도망가지 않는 걸 보면 잘 적응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제 손에는 스스로 올라오진 않는데 좀 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네요. 2021. 6. 17.
땅콩을 처음 먹은 콩이 2021년 6월 14일 월요일 어제 케이지 청소를 하고 먹이를 새로 바꿔서 줬는데 먹이 중에 땅콩도 있더라고요. 여러가지 곡물과 견과류가 섞여 있는 먹이인데 땅콩의 존재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바깥 껍질 채로 있어서 그냥 줘봤는데 퇴근하고 돌아와 보니 껍질을 열심히 갉아놓은 흔적은 있는데 못 먹었더라고요. 짠한 마음에 겉 껍질은 제가 벗겨서 줬습니다. 그랬더니 얇은 속껍질을 열심히 벗겨내더니 맛있게 먹기 시작하네요. 잘 먹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니 미소가 저절로 나옵니다. 이래서 반려동물을 키우는구나 싶었어요. 땅콩 알이 두 개였는데 하나를 다 먹고 두 번째 것을 앞발로 잡기에 얼른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몸집에 비해 꽤 커서였을까 두 번째 땅콩은 조금 먹는 듯 싶더니 그냥 두고 가버리네요. 혹시라도 영.. 2021. 6. 15.
햄스터 케이지 청소 2021년 6월 13일 일요일 콩이가 집에 오고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냄새가 별로 나지 않길래 일주일 정도는 지난 후에 청소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마침 금요일부터 3일간 지방에 다녀오느라 청소를 해줄 여력이 없었네요. 일요일 저녁에 집에 돌아왔는데 아직 냄새가 나지는 않았지만 쳇바퀴나 이곳저곳에 시각적으로 안 좋은 것들이 묻어 있어서 청소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딱히 세척용품이나 세척액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적당히 쓰레기 봉투에 비워내고 물티슈로 잘 닦아냈습니다. 물티슈도 저희 아이들이 쓰는 순한 걸로 사용했으니 딱히 미안한 마음은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청소를 하고 나서 자기 냄새가 많이 사라져서 어색해하거나 불편해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편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안심입니.. 2021. 6. 14.
햄스터에 대해 공부하기 221년 6월 9일 수요일 아이가 햄스터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덜컥 키우기를 시작했지만 그래도 부모도 공부하고 아이에게도 책임감 있게 공부하고 키우게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책을 사주게 됐습니다. 저야 이미 수많은 인터넷 검색으로 공부를 많이 하긴 했지만 아이들이 읽을 때 같이 체계적으로 된 책도 읽어보는 게 좋겠다 싶더라고요. 아직은 며칠 지나지 않아서 의욕이 충만한 둘째가 책을 열심히 잘 읽는 걸 보니 잘 사줬다 생각이 들어요. 가족들이 모두 잠들고 제가 가자 늦게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콩이를 잠시 봤는데 쳇바퀴 뒤에서 혼자 졸고 있습니다. 그기서 털 고르기도 하고 졸기도 하면서 계속 있더라고요. 심지어 그 자리에 똥도 쌌네요. 저 자리가 편한가? 베딩도 잘 깔아주고 했는데 뭐가 불만족스러운가 걱..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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