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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62

어린이날 서울대공원의 어린이 동물원은... 어린이날이기도 하고 둘째가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녀왔습니다. 다년 간의 어린이날 경험이 있기에 오늘은 차를 집에 두고 전철을 타고 갔지요. 점심시간 전에 갔더니 그나마 조금 여유가 있었다고 할까요?그래도 리프트에도 식당에도 카페에도, 심지어 편의점에도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어요. 보기만 해도 기운이 쏙 빠집니다. 오후에도 17도 정도까지만 올라간다더니 좀 걸으니 더웠습니다. 그래도 나무들이 울창해져서 그늘을 만들어 주네요.오늘의 목적지는 어린이 동물원입니다. 지난 3월에도 동물원은 다녀왔거든요. 동물 먹이를 줄 수 있는 어린이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해서 또 오게 된거죠.매표소 앞에 가니 어린이 날이라 어린이는 공짜입니다. 어른 입장료도 2천원 밖에 안 하더군요. 솔직.. 2021. 5. 5.
나만의 레시피로 만든 오리 불고기 제목은 나만의 레시피라고는 하지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어디 있겠어요. 계속 만들다 보니 제일 적당하다 싶은 비율이나 방법인 거죠. 오늘은 주말이니 아빠가 요리사가 되어 봅니다. 처형이 놀러 갈 때마다 이것저것 많이 주시는데 꽤 오래전에 받아온 오리고기가 냉동실에서 잠들어 있어서 오늘 해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조일이 2020년 9월 23일! 반년이 넘었네요. 다시 얘기하지만 광고 아닙니다.  재료고추장 1큰술, 된장 0.5큰술, 양조간장 3큰술맛술 2큰술 / 참기름 2큰술 / 설탕 1큰술 / 매실진액 1큰술양파 반개 / 파 반단 / 후추 어차피 저도 양을 정해진 대로 사용하진 않아요. 설탕과 매실진액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되고 양파와 파도 정해진 양은 아닙니다. 양파가 많이 먹고 싶으면 더 많이 .. 2021. 5. 1.
쵸파를 뽑은 어느 주말 요즘은 코로나 덕에 자연스럽게 모자이크가 되니 좋네요. 그래도 지인들은 보면 알아보겠지만요. 둘째가 사마귀가 나서 요즘 토요일 오전마다 피부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고 나오는 길에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을 아이를 위해 좋아하는 뽑기를 하러 갔습니다. 돈을 주고 혼자 서있기 심심해서 저도 한 번 해보기로 했죠. 1년에 한 번 정도 하나? 그래도 승률이 꽤 좋아서 여태까지 4번 정도 인형을 뽑아준 것 같아요. 마침 딱 될 것 같은 녀석이 보이길래 집었더니 바로 나오네요! 기분이 좋아진 둘째가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려면 익혀야 되는 스킬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뽑긴 했어도 원피스를 아직 안 본 저는 이 녀석의 이름을 잘 몰랐어요. 그래도 워낙 유명한 만화라서 원피스의 등장인물인 것 정도.. 2021. 5. 1.
애완동물은 아빠가 키우는 거지.. 아이들을 키우면서 여태까지 크게 세 번 애완동물을 키워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팬더마우스 2마리를 키웠는데 지들끼리 싸우다가 한 마리가 먼저 죽고 나머지 한 마리도 오래 못 살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요. 그리고 토끼와 기니피그를 키웠는데 꽤 오래 키웠지만 큰 애가 비염이 너무 심해지고 집안에 온통 털이 날려서 더 키울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에 너무나 뭔가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 때문에 결국은 물고기(구피) 정도로 타협을 봤는데요. 그때 아이들에게 걸었던 조건이 물고기 밥 주고 어항을 씻는 일은 아빠가 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제가 워낙 단호하게 얘기를 해서인지 아직 어항은 제가 닦고 있지는 않은데 얼마 전부터 녀석들의 밥을 제가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관심이 떨어졌는지 애들이 별로 신경을 쓰질 않네요. .. 2021. 4. 30.
초막골생태공원 밤산책 군포시 가볼만한 곳 1순위, 초막골생태공원 날씨도 좋고 공기도 맑으니 밖에 나가자는 가족들의 성화에 정말 피곤하고 쉬고 싶었지만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2년 전에 갔었나? 집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가지 않던 곳이네요. 20 raniva.tistory.com 지난 주말에 초막골생태공원을 2년 만에 가보고는 저녁 운동을 초막골생태공원에서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왔다. 오늘은 첫날이니 집에서 공원까지는 운전을 해서 이동했다. 오늘 유난히 기온이 낮았던 건지 호수 쪽으로 가는 것 보다 시원하고 좋았다. 어쩌면 산 속에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있고 나이드신 분들도 천천히 걷고 계셨다. 나만 빼고 .. 2021. 4. 26.
간단하고 맛있는 등갈비찜 만들기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많아지면서 맞벌이인 우리 집은 점심 준비가 큰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참 여러 가지 메뉴를 고민하고 만들곤 했는데 그중에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그나마 만들기 간편한 등갈비찜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오늘 만들어서 찍은 사진도 아깝고 누군지 모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 전에는 아침만 준비하니 아침에 크게 분주하진 않았는데 점심까지 준비하면서부터는 정말 아침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메뉴를 만들면 양이 어설프게 남아서 금요일이나 주말 한 끼는 남은 음식들을 정리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금요일 저녁에도 한주의 마지막이라 기운도 하나도 없고 뭔가 만들기에는 귀찮고 주문음식은 먹기 싫어 남은 음식들을 싹 정리했습니다. 카레와 계란 .. 2021. 4. 25.
아직은 아빠랑 친한 당이 저는 딸이 둘인데요. 그 중 큰 딸이 벌써 중학생입니다. 5학년 때 사춘기가 와서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아이들은 제가 어릴 때 보다 사춘기가 일찍 오더라고요.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카톡이 왔습니다. 당이가 낮에는 잘 카톡을 보내지 않는데, 아! 당이는 큰 애의 애칭이에요. 어릴 때 말을 아직 잘 못 할 때는 스스로를 당이! 당이! 라고 불렀거든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때부터 집에서는 당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무튼! 갑자기 온 카톡에 뭔가 보니 수업시간에 만들기를 했는데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나 봅니다. 이렇게 보내왔더군요.어려도 있을 건 다 있어서 2년 사귄 남친도 있기에 선물이라도 받았나 해서 저렇게 물어본거죠. 빈 말이 아니라 무드등인 줄 알았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에는 어떤.. 2021. 4. 22.
봄이 왔음을 이제야 알았네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꽃이 예쁘다는 걸 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꽃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진작가도 아니고 카메라도 없어서 휴대폰 카메라로 찍는 게 전부였지만 40대 초반까지 참 열심히 찍었습니다. 그 즈음에 꽃과 나무의 이름에도 관심이 생겨서 평생 나무라고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정도, 즉 가로수들이나 구분할 줄 알았던 제가 자작나무, 배롱나무, 이팝나무 등등 새로운 나무들의 이름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동안 너무 분주했는지 봄꽃이 피었는데도 휴대폰에 꽃사진이 담기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마침 주차를 하고 섰는데 아파트의 작은 정원에 꽂들이 다양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찍은 사진들을 공유해봅니다. 철쭉과 민들레야 흔한 녀석들이지만 아래 녀석은 엄청 흔하게 보..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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